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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여행

심리상담 일지_4회 차, 누군가에게 객관적 판단을 받는 다는 것

by 또로띠 2020. 8. 14.

 

주 1회씩 4번째 온라인 비대면 심리 상담을 받고 나니 7월이 와버린 것 있죠.

상담을 받으면 느끼는 공통점은

제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 특성 -> 자기 존중감, 스스로 가치 있다고 여겨주는 마음, 나 스스로의 재능을 인정해 주지 않는 마음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여기며 자존감이 회복되고 있다는 것이에요. 그렇게 되고 나니 실수에도 관대하고 타인에게 넉넉해지는 것 같아요.

상담을 받으면서 예기치 않게 몇 가지 의도하지 않은 어려운 사건들을 겪게 되었고, 그 일들은 이전의(상담 전) 제가 겪었다면 매우 힘들어했을 상황이에요.

하지만 최근 그 일들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상황에 흔들리지 않게 내면을 단도리하고 나쁜 꿈(악몽)을 꾸었는데도 아침에 눈을 뜨며 "아, 나의 깊은 내면이 편치 않구나. 심리적으로 인지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 꿈이 하루의 일과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말씀드리니 상담사님은 인지하는 순간 불안하지 않게 된다고 해주셨죠. 스스로 자각하고 인지하는 부분에서 성장했다고 칭찬해 주셨어요.

인지와 인식이 삶에 이렇게 큰 영향을 끼칠 줄이야.😅

인지를 하고 난 후부터 어떤 나쁜 상황에 감정에 반응하는 것보다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해보고 객관적 위치에서 상황을 바라보는 연습을 서서히 하게 된 것 같아요.

항상 감정에 1차적 반응을 해버리는 게 스스로 자괴감을 느끼게도 하고, 고치고 싶은 부분이기도 했거든요.

이제는 감정을 천천히 다스리려고 노력해요.

상담이 좋은 점은 누군가가 저에 대한 경험으로 저를 판단하는 게 아니라 객관적인 시선에서 저라는 사람을 판단해 주는 점이 좋았어요.

그런 말 있잖아요.

주변 사람들에게 어려운 점을 이야기했을 때

"네가 그렇지 뭐", "으이그 너는ㅇㅇ가 문제야"

근데 상담사님은 상황과 제가 느끼는 감정, 행동 등을 객관적으로 판단해 주시니 제가 나 자신을 수용하는 부분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죄책감보다는 다음에 같은 상황이 오면 더 좋아질 수 있다는 힘을 얻는 것 같아요. :)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저의 상담 일지를 올려요.

모두 굿나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