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를 찾는 여행

상담일지2_내안에 내가 궁금할때?(HTP 검사)

by 또로띠 2020. 7. 14.




안녕하세요. 상담 2일차 일지를 올려요.
이번엔 HTP 검사를 함께 진행했어요.

오늘도 제가 올리는 후기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래요. 30살 중반이 되어서야 나를 찾는 다는게 지금이라도 다행이고 감사할 뿐이에요.
저는 기질 특성상 예민하고 외부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다가 눈치를 많이보는 그래도 사회생활할때는 눈치덕에 센스녀라고 불리지만, 자아에 대한 집중도가 낮아서 이제야 찬찬히 저를 돌보고 있어요.

HTP 검사가 뭐냐구요?
집 - 나무 - 사람 검사라구도 해요.
아래 설명 작성해둘게요^^

(J. Buck)이 고안한 투사적 인격 검사
약어HTP분야심리검사

벅(Buck, 1948)이 고안한 투사적 그림검사로서 집, 나무, 사람을 각각 그리게 하여 내담자의 성격, 행동 양식 및 대인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 HTP는 개별 혹은 집단으로 실시할 수 있는데, 피험자의 성격적 특징뿐만 아니라 지적 수준을 평가할 수도 있다.
또한 조현증(정신분열증), 조울증과 같은 정신장애 및 신경증의 부분적 양상을 파악할 수 있다. 적용대상은 모든 연령이고, 준비물은 A4 용지 4매, 4B 연필, 지우개이며, 실시방법은 다음과 같다.

피험자에게 종이를 한 장씩 주고 집, 나무, 사람을 차례로 마음대로 그리도록 한다. 자신과 반대되는 성의 인물을 그린 경우에는 종이 한 장을 더 제시하여 동성의 인물을 그리도록 한다.
모두 그린 다음 그림에 대한 질문을 한다. HTP 해석과 관련해서 볼 때, 집그림은 내담자가 지각한 가정환경을 나타내고, 나무그림은 무의식적 자기상과 자신에 대한 감정을 나타내며, 사람그림은 의식에 가까운 부분으로서 자기상과 환경의 관계를 나타낸 것이다.


출처 : 링크
http://naver.me/GzQhKypL

집-나무-사람검사

벅(J. Buck)이 고안한 투사적 인격 검사. 벅(Buck, 1948)이 고안한 투사적 그림검사로서 집, 나무, 사람을 각각 그리게 하여 내담자의 성격, 행동 양식 및 대인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 HTP는 개별 혹은 ��

m.terms.naver.com


주어진 시간에 따라
집과 나무 사람(남성, 여성, 가족) 을 그렸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 내면 깊은 곳에 직관적으로 떠오르는 그림들을 그리고 상담사님의 질문에 대답을 하다보니 눈물이 났어요.
(많은 사람들이 이 검사를 받다 울었다고 말씀해 주셔서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림을 그리다가 울다니...ㅎㅎㅎ

티비에서 가끔 연예인 부부 아이들이 이 검사를 하잖아요.
어릴때 받으면 더 좋을 것 같기도 해요.

그래도 상담사님의 질문에 답하다 보니
저는 긍정적인 미래를 소망하는 사람이구나 느꼈습니다.

특히 가족을 그릴때는 MMPI 검사 결과처럼
내면에 느끼는 약간의 소외감? 이 나타나더군요.
물론 이건 다 주관적 감정이에요. 저희 가족들에게 말하면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지 모르겠지만, 아들과 딸이 있는 집에서 느끼는 그런 딸의 감정이라고 생각해요.
아무해도 한국사회가 아들중심으로 살다보니 저도 어린시절부터 주변사람들이 "그 집 아들 참 잘생겼네" 라고 동생을 칭찬하는 말에 소외감을 느끼지 않았나 싶어요.

우리 이제 그러지 맙시다. 요즘 세상이 어떤세상인가요.
여자도 외교부 장관하는 시대입니다 ㅎㅎ
물론 저도 회사에서는 일잘러 소리듣는 사람이구요.
하지만 내면 깊은 곳의 아이는 외부 칭찬보다
엄마, 아빠의 인정과 칭찬이 그리운가봐요.


이 검사를 받으며 제 마음 깊은 곳 어린아이, 내면 아이를 마주하며 저도 가정을 일구면 아들, 딸 차별없이 건강한 내면을 가진 아이로 잘 양육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잖아요. 60대 이신 우리네 부모님은 저같이 이런 검사도 사랑도 받지 못하고 자란분이 태반일텐데 안타깝죠. 전 더 많은 혜택을 받고 살게 해주셨고 그런 환경을 만들어 주셨으니 부모님께 감사한걸요. 그러니 제가 이런 검사도 받는 거겠죠?
그져 어린시절 저를 용서하고 안아주고 받아들이는 시간이에요.

나중에 부모님도 이 검사를 받게 해드리고 싶네요.^^

여러분 오늘도 내면 속 아이를 꼬옥 끌어안아 주세요.
너는 그때 너무 어렸고 아무 잘못이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