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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여행

애니어그램 2번이 자기 자신을 부정하는 이유는?

by 또로띠 2020. 7. 18.

이 글은 국옹의 에니어그램에서 발췌했어요.
아래 링크를 함께 올려드릴게요.
2번 친구들 꼭 들어보세요 ^^



: 2번 유형의 아첨이라는 고착 (동기를 늘 체크하자)


그 이유가 왜일까요? 유교문화권 / 여성인 경우 / 기독교적 가치관 / 종교적 세계관에서 살고 있는 여성의 경우 이것을 더 좋게 여기는 경우가 많죠.

게다가 외모까지 괜찮게 태어난 경우 본인이 2번 유형인 경우를 좋아한답니다
좋아한답니다(성격 동일시) 하지만, 이것이 진짜 자기 자신이 아닙니다.

2번 유형에는 '아첨'이라는 고착이 있어요 -> 사람들의 환심과 호감을 사려고 한다.
선행 / 친절의 아이콘인데 -> SNS에 가정의 화목함, 괜찮은 삶을 어필하려는 우월감을 나타내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실체보다 괜찮은 자기 정체성을 보여주려고 한다.
사람들에게 무의식적으로 좋은 느낌을 주려고 합니다.

연예인 중에서 지누션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 진누션과 정혜영 씨도 보면 SNS에 얼마나 괜찮은 삶인지 보여주려는 부분이 많은지 알 수 있죠? 한번 살펴보세요.
저는 예전부터 느꼈던 것이 예쁜 식기, 차려놓은 밥상,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 여행 등 쇼윈도 상으로는 가장 행복한 삶을 사는 가정, 여성의 모습이에요.(주관적 생각을 좀 더했습니다)

션의 경우 선행에 가족 모두가 동참하고 있는 것을 많이 보여줍니다. 자신의 자아정체성을 좋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죠 ->(물론 션이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2번 유형에게 아첨이라는 고착을 설명하면 아티적인 모습이 아첨이라는 걸 깨닫고 인지시켜주면 부끄러워합니다. 그러면서 자기부정을 시작합니다.

못생긴 외모로 타고난 경우
-> 2번 유형은 냉소적이고 성취지향적인 모습을 보이죠 2w3과 가까운 것 같아요. 3번 날개를 쓰기 때문에
좋은 여성성과 친절함을 어필합니다.
외모적인 부분을 포기하고 이 부분을 커버해서 좋은 자아정체성을 보여줄 만한 것을 찾고 방향을 바꿉니다. -> 이런 경우 적대적이고 냉소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2번 유형처럼 안 보일 수도 있어요


모든 유형이 성격대로 살면 트러블을 일으키지만,
2번 유형의 경우 문화적, 외모적, 환경이 같 추어진 경우 성격대로 살면 오히려 칭찬을 받습니다.
착한 아이, 친절하고 따듯한 사람, 공감을 잘하고, 잘 챙기죠 -> 돕는 사람 유형이니까요.

남성 2번 유형의 경우들이 -> 성취로 가는 경향이 크게 있습니다.
여성성이 강한 유형인데, 유교문화에서 남자들이 남성성을 강요받으면서 2번 유형으로 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번 7번처럼 성취로 가는 게 즐거운 게 아니라 매우 힘들게 갑니다. 성향에 맞지 않기 때문이죠. 성향과 성취 사이에 모순이 많기 때문이죠.


2번이 자기 성향을 인정하는 경우는 성격 동일시로 자기를 사랑하기 때문에 자신의 자아정체성을 인정합니다.
기독교적 세계관에서는 특히 2번 유형의 여성을 좋은 본보기로 여기죠. 김혜자 씨나 테레사 수녀 같은 여성이오.
교회에서 아주 적합한 성격이죠. ㅎㅎㅎ 종교의 희생에서 환대 받는 성격.

2번 유형이 의식 레벨이 떨어지면 인지왜곡, 과한 자 그 연민, 공감 부족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죠.
션, 토니 안, 조보아, 류수영, 서경석, 정우성 씨 가 2번 유형의 대표적인 연예인입니다.
종교계보다 연예계에서의 2번 유형이 파급효과가 큰 것 같습니다. ㅎㅎ 부럽네요
이런 분들은 많은 재산을 가지면 많은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것 같습니다.




위 영상을 듣고 저는 제가 돕는 이유와 동기에 대해서 체크하기 시작했어요.
사실 누군가를 돕거나 희생을 하는 것에 강박적인 성향이 있었던 게 나 자신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낳은 것 같아요.
게다가 2번 유형 특성상 본인이 도와주는 이유가 상대를 조종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 공격적으로 변하기도 하죠. 돕는 동기가 불순하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저는 도와주고 잃어버리려고 노력합니다. 무언가를 바라지도 않고, 주고도 잊을 수 있을 때 돕습니다.
상대방을 내 기대치에 두고 늘 기대하는 마음을 바란다는 게 사실 본인 욕심이니까요.

아첨은 마음에 드는 상대나 내가 잘 지내야 하는 상대에서 무언가를 칭찬하고 나 선물을 하거나 그런 모습이 있고,
저도 SNS를 보면 좋은 모습만 올리려고 하는 성향 때문에 굉장히 힘든 기간 동안 SNS를 하지 않았었죠.
그리고 타인의 행복한 모습에도 영향을 많이 받아서 언팔을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제가 아시는 2번 유형의 상사도 돈이 굉장히 많으신데 주변이 회사 사람들에게 비싼 쿠폰을 선물하십니다
선물하십니다. 처음에는 좋은 분이라고 생각했지만 저와 날개가 다라요. (저는 2w1, 그분은 2w3)인데,

그분을 1년간 지켜보면서 모두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심리가 굉장히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분을 가까이서 지켜보다 보니.(40대 후반) 제 삶이 더 이상 저분처럼 자신을 찾지 못한 체 늙어가면 안 된다는 생각에 요즘은 조금 더 저를 찾는 여행에 집중하는 중이에요. 내면의 아첨이라는 고착을 찾기 위해서는 나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탐구가 필요해요. 그리고 내가 그런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죠.

저는 이제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내가 쉬고 싶은 날에도 나가거나 관계 유지를 위해 약속을 잡거나 하지 않아요. 아주 어려운 시간을 보내면서 인간관계란 제가 조종하거나 베푼 대로 돌아오기보다는 남을 사람은 내 곁에 남는구나라는 진리를 깨달으면서 더 이상 사람 관계에 집착하거나 내가 어떤 모임에 소속되어야 관계 유지가 잘 되고 괜찮은 사람이라는 마음을 버렸죠. 혼자 있을 때도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 지금은 주말엔 주중 출근을 위해 체력을 돌보고 필라테스를 하면서 건강을 생각하며 남보다 저를 위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면의 충만함을 느끼고 있어요. 제가 저를 사랑하고 난 순간부터 더 이상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하기 싫은 것을 해주거나, 거절을 못 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우선순위가 타인이 아니라 저이기 때문이죠. 그 덕분에 업무의 집중도는 더 높아졌고(다른 사람 신경을 덜 쓰니) 자존감도 많이 올라갔습니다.


위의 저 상사분은 엄청나게 힘들어도 관계 유지를 위해 모임을 나가거나 주말에도 관계 유지를 위해 체력관리를 못해서 최근에는 회사의 업무에도 집중을 못 하는 영향을 끼치셨죠.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COU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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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2번 유형이시라면 누구보다 본인을 위해 살고 우선순위에 두시기를 추천합니다.
저도 종교적 영향 때문에 희생이 좋은 것이라고 배웠고, 한국의 유교적 사회에서는 너무 도드라지거나 윗사람의 부당함에 거절하는 것이 나쁜 것이라고 인지하는 이사회에서 쉽지 않았지만, 진정으로 자율성을 가진 영혼이 되기 위해서 부당함에 거절하고 나를 사랑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나를 사랑해야 남도 사랑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겨요.

결국 1년 동안 저 위의 상사분은 저희 회사에 오신지 1년이 되었는데,
좋은 사람이라는 가면을 계속 쓴 채 사시다가 적응도 못하고 탈진한 상태입니다. 나이도 많은데 정말 실망스럽더라고요. 결국 본인 자신을 모른 채 좋은 사람으로만 산 결과를 본 것 같아 씁쓸했습니다.
자존감은 바닥이고 업무 실적도 못 내고,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도 자신감을 잃은 채 타 부서장들의 실적 상승에 비교하면 바닥으로 점점 떨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게다가 책임감도 없어 모든 탓을 아래 직원들에게 돌리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 무섭더라고요. 2번 유형의 40대 후반의 삶이 저렇구나... 눈앞에서 보니.

2번 여러분!
좋은 사람으로 보여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세요. 우리는 착한 아이가 아닙니다.
세상에 온전히 착한 사람이 어디 있어요.! 노력하는 거죠. 누구나 실수하고


차라리 저는 솔직 담백하게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는 홍현희 씨나 박나래 언니가 좋더라고요.
자유로운 영혼 같아 보인다고 할까요?

여러분도 2번 유형이라면 누군가에게 도우려는 성향이 툭하고 튀어나오기 전에
잠깐 멈춰 서서 내가 왜 도와줘야 하지? 생각해보세요.

1. 어려움에 처한 저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2. 좋은 사람으로 모두에게 비칠 수 있는 기회여서?
3. 진심으로 돕고 싶어서?


그리고 건강해지기 위해 마음속에 말해주세요.
1. 내 삶의 1순위는 나야
2. 내 삶의 주인공은 아야
3. 인간관계 유지가 행복의 필수 조건이 아니야
4. 좋은 사람으로 보이지 않아도 돼. 아무리 내가 잘해줘도 사람은 다 상대적으로 평가해
5. 내가 나를 사랑해야 남도 사랑할 수 있다.